보도자료

[농축유통신문] 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새 수장’에 배진현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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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는 지난 5일 제3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그리고 연합회 임원들이 단체 사진 모습 * 16대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배진현 회장이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최병선 전 회장 * 홍인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문인철 aT 수급이사 제31회 정기총회서 조직 혁신·사업 확대 의지 밝혀 대통령·농식품부 장관 표창 등 유공자 25명 시상 농축유통신문 신재호 기자 2026. 3. 12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는 지난 5일 가락시장 가락몰 2층에서 제3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16대 신임 중앙연합회장으로 배진현 충남연합회장이 당선됐다.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창립선언문 및 강령 낭독, 중앙회장 인사말, 기관 축사,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유통기관 관계자, 전국 회원들이 참석해 농산물 유통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배진현 신임 회장은 “중앙연합회가 단순한 의견 수렴 기구를 넘어 회원의 실익을 창출하는 사업 중심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정부 정책사업 참여 확대와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회원 법인의 매출과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중앙연합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연합회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중앙은 정책 연계와 사업 기획, 조직 지원 역할을 강화해 중앙과 지역이 상생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농산물 유통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은 김진숙 부산경남연합회장이 수상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은 정호범 제주연합회 고문, 이광식 인천연합회 회장, 최흥수 대전연합회 회장이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aT 사장 표창과 중앙연합회장 감사패·공로패 등 총 25명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으며, 행사는 단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취임사> 배진현 (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신임 회장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연합회 중심 정책·마케팅 체계 구축” 회원 물량 통합관리·판로 확대…‘현장 중심 조직’으로 “산지유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합회 중심의 정책사업 참여와 물류·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배진현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제16대 회장은 산지유통 조직의 역할 확대와 구조 개선을 통해 회원 농업법인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배 회장은 우선 지역연합회 산하에 정책사업을 전담하는 농업법인을 설립해 정부 계약재배 사업과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등에 조직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회원과 법인의 생산·출하 물량을 통합 관리해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개별 회원이 부담해 온 행정 절차와 서류 업무도 연합회가 지원해 현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물류기기공동이용지원사업의 운영 체계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배 회장은 “복잡한 신청과 정산 절차를 간소화하고 형식적인 배분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 실적과 효율 중심의 지원 체계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통해 산지 유통인과 중소 농업법인의 실질적인 수혜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연합회 산하 마케팅 전문 법인 설립도 추진한다. 배 회장은 “회원 농산물을 가공업체와 연계해 공급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별 법인이 추진하기 어려운 브랜드 구축과 판로 개척, 마케팅을 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생산 중심 조직에서 유통과 마케팅까지 책임지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파렛트와 콘티상자 공동 임대사업을 추진해 회원들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연합회의 안정적인 자체 수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는 “확보된 수익을 다시 회원 지원 정책에 재투자해 연합회의 재정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산지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배 회장은 “농산물 출하 성수기마다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단속으로 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회와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출하 성수기 단속 자제를 건의하고 연합회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말> 최병선 前(사)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회장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성과…중앙연합회 더 단단해지길” 최병선 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임 인사를 전하며 중앙연합회가 산지유통인의 권익 보호와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위한 현장 중심 조직으로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변화와 도전이 교차하는 시기에 중앙연합회가 새로운 도약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에 함께해 준 회원과 관계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류기기 공동이용 촉진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연장을 이끌어내 회원들의 물류비 부담 완화와 유통 효율성 제고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관측 및 수급조절위원회 활동에 적극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저가격안정제와 출하조절시설 유치 등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무·배추 비축사업 수행을 통해 산지가격 안정에도 힘써왔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 같은 성과는 중앙연합회 임원과 각 시도연합회, 회원들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이라며 “새롭게 선출될 집행부가 중앙연합회를 더욱 단단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발전시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 홍인기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기후변화 대응…노지채소 생산·수급체계 재정비” 홍인기 정책관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노지채소 생산과 수급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홍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1995년 연합회 설립 이후 무·배추·양배추 등 국민 식생활에 필수적인 노지채소의 생산과 유통 안정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김치 등 주요 식품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했고 최근 K-푸드와 김치 수출 확대에도 산지 유통인의 역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로 농산물 생산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고 농촌 인구 감소로 노동력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며 “기존 공급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원예농산물 생산환경 안정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약 245억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농자재 지원 등을 통해 생산 기반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다. 또 지난해 개정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이 올해 8월부터 시행되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와 지자체, 농협, 산지유통인이 함께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비축과 지정출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수급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홍 정책관은 “농가와 유통인에게는 소득과 경영 안정이, 정부와 소비자에게는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며 “두 목표가 조화를 이루도록 정부와 현장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인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급이사 “김치 식탁 지키는 핵심 주체…최저가 낙찰제 개선도 논의” 문인철 수급이사는 축사를 통해 “배추와 무는 우리 식탁에 항상 올라오는 식재료이자 김치의 핵심 재료로, 한국인의 식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농산물”이라며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김치를 며칠만 먹지 않아도 생각날 정도로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식품인 만큼 배추와 무의 수급이 흔들리면 국민 식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이사는 이어 “이러한 배추와 무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분들이 바로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 회원들”이라며 “배추와 무 수급을 이야기할 때 중앙연합회를 빼놓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산지유통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aT와 중앙연합회의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수급 관리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안정적인 수급과 합리적인 가격 형성”이라며 “앞으로도 중앙연합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지유통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최저가 낙찰제 문제와 관련해 “연합회가 여러 회의에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고 농림축산식품부와 aT에서도 개선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관련 논의가 앞으로 진행될 예정인 만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